🏡 30만 명의 미국인들이 대출 없이 집을 소유하게 된 이유
— 미국 주택시장에 찾아온 조용한 경고
요즘 미국 주택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집값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대출 없이 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전례 없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겉보기엔 부의 축적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것이 오히려 주택 시장 전반에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오늘은 Fortune의 최근 기사를 바탕으로 지금 미국 주택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집값만큼의 ‘현금’을 묻어두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우리나라에는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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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명 중 1명은 ‘대출 없이’ 집을 가지고 있다?
— 미국의 30만 명 이상, 더 이상 모기지가 없다
2023년 기준, 미국의 주택 소유자들 중 약 40%는 주택담보대출 즉, ‘모기지(Mortgage)’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2010년의 33%에 비해 7%p나 늘어난 수치로, 전문가들은 이를 약 3,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죠. 미국에선 86백만 명이 집을 소유하고 있으니,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완전한 현금 주택’을 소유하게 된 셈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낮았던 과거의 금리 덕분에 이미 대출을 상환했거나, 최근의 급등한 금리가 무서워 새로 대출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팬데믹 시기 이후 금리는 약 2.5%에서 한때 8% 가까이까지 오르며, 집을 새로 사려는 이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과 더불어 기존의 집주인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낮은 금리의 모기지를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아 집을 시장에 내놓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매물은 줄고,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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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람들이 집을 팔지 않는 진짜 이유
— 부채 회피, 하지만 그 이면에 숨어있는 시장의 ‘멈춤’
젊은 세대들이 왜 집을 사기 어려운 걸까요? 그 이유는 단순히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부모 세대가 집을 팔지 않는 것도 큰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높은 집값과 금리 때문에, 많은 고연령층이 ‘다운사이징(더 작은 집으로 이사)’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집값 상승으로 생긴 ‘홈에퀴티(Home Equity)’—즉 자산가치—를 활용하지 않고 가만히 묻어두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자신이 보유한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주택 자산 중 단지 0.41%만을 담보 대출이나 홈에퀴티론으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2009~2021년 평균 사용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왜일까요?
- 높은 금리로 인해 대출의 부담이 커졌고,
- 더 이상 소비 중심의 대출보다는 ‘보수적’ 자산 운용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 금융회사들의 대출 기준도 엄격해졌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는 자산은 넘치지만, 돈의 순환은 멈춘 기묘한 ‘정체기’가 온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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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도 미래를 예고하다
— 현금 주택 소유자 증가,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
이러한 미국의 트렌드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 역시 금리 상승과 고물가,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거래가 끊기고, 다주택자들이 매도를 머뭇거리며 시장은 ‘거래 절벽’을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 중심부나 강남 일부 지역에서 '현금 구매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제 2023년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거래된 고가 아파트의 약 30%가 '전액 현금 거래'였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는 아파트값이 억 단위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많은 자산가들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는 뜻이죠.
그러나 이는 일반 실수요자, 특히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들며, 양극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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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부동산 자산은 늘지만, 거래는 줄고 있다
미국은 지금, ‘집을 갖고 있지만 팔지 않고’, ‘가치가 있지만 활용하지 않는’ 경향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늘어난 부동산 자산과 대출에 대한 불신, 그리고 경제적 불안정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부동산 규제와 거래 절벽으로 인해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지금처럼 보수적이고 제한적인 흐름이 계속된다면, 이는 젊은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각자가 준비해야 할 것은 ‘내 집 마련의 시기’뿐 아니라, ‘현명한 자산 운용의 방향’ 아닐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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