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

진짜 투자 이야기 – 공포와 탐욕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많은 분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겠지만, 사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한가지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시장의 반대 포지션을 잡고 있는가?”

unexpectedly, be a rich
UnsplashAlice Yamamura

우리는 흔히, 투자에 대한 격언을 듣게된다.
그 중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바로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와 같은 말이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리는 시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바닥에서 사서, 머리에서 팔아라”가 아닌 “무릎과 어깨”의 이야기로 치환되곤 한다.

이 부분에서 이상한 점이 느껴진다.

일단, 우리는 바닥인지 아닌지, 무릎인지 아닌지 모른다.
심지어는 이게 어디쯤에 있는건지에 대한 감각조차 없다.
결국 우리는 지나고 나서야 이게 허리였는지, 가슴이었는지, 발바닥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된다.

그러고나서 하는 말은 다시 이 한마디로 귀결된다.
“장기 투자해라.”
“사서 보유하고, 팔지말아라.”
“분할매수, 분할매도해라” 등등

UnsplashKevin Grieve

이런 말이 너무 지겨운 이유는 우리가 많은 소식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지겹지 않다면, 그건 당신이 투자라는 항해에서 느긋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에서 즉각적인 결과를 원한다.
이는 당연한 논리이다. 내 돈이 놀고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단언컨대 단 한사람도 없다.
또한, “내가 옳다” 혹은 “내가 잘하고 있다”라는 자기효능감을 느끼기 위해서도 투자의 결과는 즉각적인 것을 원한다.

익히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도파민 따위로 설명하는 중독현상과도 유사하다.
내 투자방식이 타당했고, 그에 따른 투자가 성공적일 때에 우리는 수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게 된다.

공포탐욕지수에 대하여

공포탐욕지수에 대해 알고 있는가?
미국의 뉴스기업인 CNN이 제공하는 지수로 “Fear & Greed Index”라고도 한다.
0~100까지의 값을 나타내며, 0에 가까울수록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을 의미한다.

https://edition.cnn.com/markets/fear-and-greed

위 그래프는 CNN에서 제공하고 있는 Fear & Greed Index이다.
현재(2025.3.4) 기준 미국 S&P500의 투자심리는 “매우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그래프를 보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인덱스가 50미만일때 사들이고, 50이상일 때에 팔면 된다.
조금 더 격하게는 25미만일 때에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75이상일 때에 적극적으로 매도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사실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이 지수를 아는 사람은 저게 그냥 투자 심리에 관련된 사항이지 실제 시장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거나, 이것 하나만 가지고는 개별주식의 적정가격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등의 의견이 있다.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S&P500의 흐름

그래서 현재 미국 S&P500시장의 최근 1주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인포그래픽을 참고해보고자 한다.

https://finviz.com/map.ashx?t=sec&st=w1

이 인포그래픽은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익숙할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혹은 익숙하다 하더라도 확인한지가 오래되었다면) 당장 저 사이트로 들어가서 현재 수익률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Finviz의 인포그래픽은 확실히 한눈에 현재 상황을 보여준다.
각 회사명을 약자로 나타낸 티커가 익숙치 않더라도 대략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이 인포그래픽의 특징은 현재 섹터의 분위기가 어떤지, 그리고 개별 주식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어떤지 등을 볼 수 있다는 데에 장점이 있다.

멀리 갈 것없이 소프트웨어(Software-I/A), 반도체(Semiconductors), 전자소비재(Consumer Electronics) 모두가 빨간불이 들어와있다.
(참, 국장에 익숙한 분들은 빨간색이 좋은 색이지만, 미국시장이나 미국코인에 익숙한 사람들은 red/green 조합이 익숙할 수 있다.)

엔비디이와 구글이 많이 빠진게 보이고, LLY로 잘 알려진(사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헬스케어(Healthcare) 섹터의 엘리 릴리 앤 컴퍼니와 소비재(Consumer defensive, ‘경기방어’)의 월마트(WMT), 금융(Financial)의 비자카드(V) 등이 약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까지 말하면 아는 사람은 알 수 있겠지만, 본격적인 경기 하락기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재, 금융, 보험, 산업, 부동산, 유틸리티 등이 호조를 보인다는 것은 상승기보다는 하강기에 나타나는 특성이기 때문이다.

국내 상황은 어떨까?

https://kospi-fear-greed-index.co.kr/

한국의 공포탐욕지수를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가져와보았다.
현재 한국의 공포탐욕지수는 오히려 탐욕에 가까운 상황이다. 미국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미국 시장을 후행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도 조만간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도 그럴 것이 지수가 무려 80부근에 있다가 이제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50을 기준으로 25미만이 가장 사들이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할 때에 우리나라 주식은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매수타이밍이 3번정도 있었으며, 그 와중에도 적극 매수하는 타이밍이 나오지 않았다.

이 부분이 아무래도 국내주식투자가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미국 주식의 예를 들어보자.

구글 –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최근 5년간 무서운 성장을 하였지만, 최근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발행되는 뉴스등을 살펴보면 더욱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보이곤 한다.

아래 뉴스를 보면 엔비디아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언급하고 있다.
https://www.news1.kr/finance/general-stock/5707052

뭐, 분석이야 다양하게 이런저런 말을 써두었지만, 실제로 퍼포먼스가 괜찮은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죽을 쑤고 있다는 말이다. 바로 이 부분이 어려운 부분이다.(5년간 1,615% 상승한 주식에 할말이 아니긴하다)

인간의 심리가 들어먹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정도로는 부족하다”는 말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결론적으로 투자의 진실은

투자의 진실은 간단하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판다.” 이 이상의 원칙은 없다.
그렇다면 언제가 싼값인가? 에 대한 논쟁으로 흐른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시간에 대한 레버리지”가 가장 유명하지만, 우리는 성격이 급한 한국인이므로 이와 맞지 않는다. (물론 본인은 시간에 레버리지하고 있다.)

또 다른 해결방안은 “남들이 팔때 사고, 남들이 살때 판다.”이다.
남들이 팔 때에는 매물이 넘쳐나므로 가격이 하락한다. 그리고 남들이 살 때에는 매물이 부족하므로 가격이 상승한다. 경제의 기초원리로 배운 수요와 공급의 원칙과 맞아떨어진다.

즉, 우리는 이런 상황을 이용할 줄 알아야한다.
다만, 필자의 판단에서는 아직 조금 빠른 느낌이 있다. 주식시장에 곡소리가 흘러야 한다.
모든 주식이 종이쪼가리가 되서 상폐되는 느낌이 날 때가 진짜 들어갈 시기이다.
이런 타이밍은 인생에 몇번 오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 시기에 이런 현상을 겪었다.

지금은 말 그대로 “존버”할 시간이다.
조금 더 기다리고 현금비중을 늘려서 다른 사람들이 헐값에 던지는 좋은 주식을 주워올 수 있는 투자자가 되자.

필자는 이를 위해 현재 가격이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식을 찾아내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다루어보도록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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