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육군 수장의 고백, 그리고 조직의 진짜 변화란?
최근 Business Insider에서 보도된 이야기 하나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육군 육군지휘관 미하일로 드라파티(Mykhailo Drapatyi) 장군의 퇴임 속 이야기인데요, 단순한 군사 보도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와 조직이 직면한 '시스템의 병폐'와 '변화의 리더십'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이야기였습니다.
오늘은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이 이야기를 우리 일상 속 조직문화와 연결지어 풀어보려 합니다.
- 💥 “관리의 정체” – 변화가 필요한 조직의 신호들
드라파티 장군은 자신의 부서를 처음 맡았을 당시, "관리상 정체(managerial stagnation)"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그 내용은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했는데요—
- 두려움이 지배하는 분위기
- 피드백은 단절되어 있었고
- 인사 시스템은 인맥 중심
- 문제 해결이 아닌 문제 회피
- 겉으로만의 ‘군기 유지’
이 단어들,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과거 국내 한 대기업의 모 부서와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캠페인 진행이었는데, 책임자는 사소한 일에도 상사의 허락 없이는 결정을 못 내릴 정도였습니다. 따져보면 결정권도, 피드백 시스템도, 인사평가도 '겉보기'일 뿐이었죠. 결국 그 부서는 프로젝트 중도 포기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체’는 겉으로는 조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속은 썩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 시스템을 바꾼 리더 한 명의 용기
드라파티 장군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존 지휘관의 절반을 교체하고, 심지어 훈련 시스템에 디지털 관리 프로세스와 병사 심리 지원 도구까지 도입했습니다.
결국 그가 말한 핵심은 "시스템은 몇 달 만에 바뀌지 않지만, 방향은 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에서 저는 국내 스타트업 '왓챠'의 대표 정주환 님이 떠올랐습니다.
왓챠 초창기에는 모든 직원이 매주 ‘나의 실패’를 서로 공유했다고 해요. 즉 '실패 공유 시스템'을 도입한 거죠. 두려움을 걷어내고, 피드백을 문화로 만든 작은 리더십의 시작. 결국 이 시스템이 왓챠를 콘텐츠 기반 AI 추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하는 기반이 됐습니다.
바꿔 말해, 한 명의 변화된 리더가 곧 조직의 체질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우리는 그런 리더가 되고 있을까요?
- ✋ 책임 회피가 아닌, ‘책임의 품격’을 보여준 순간
드라파티 장군은 결국 한 훈련장에서 발생한 로켓 공격으로 12명의 병사를 잃은 후, 이를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사임을 결정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투원의 행동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책임은 지휘관에게 있다.”
단 한 줄의 글에서 저는 ‘책임’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다시 느꼈습니다.
작년 어느 기업 대표가 미투 사건으로 해임된 사실이 공개됐을 때, 내부 보고서에는 "이사회 기준 미달"이라는 표현만 남았었습니다. 어떤 피드백도, 사과도 없이 조용히 내려갔죠.
책임이란 건 자리를 지키거나 포기하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신이 말하는 태도와 명분입니다.
🔍 마치며
이 세 가지 키워드—
① 정체, ② 변화, 그리고 ③ 책임—
이 어느 하나 빠져서는 조직이 성장하거나 유지될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장군의 이야기는 ‘전쟁 속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결국, 어느 조직이든 피할 수 없는 ‘조직 문화의 전쟁’이라는 점에서 진짜 우리가 읽어야 할 기록이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가 속한 팀, 혹은 우리 스스로가 정체돼 있다면, 그리고 책임을 외부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
당장 이 블로그 글을 '작은 변화의 시작'으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 여러분 조직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함께 해법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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